2016년 3월 29일 화요일

부산맛집 - 남천낚지




부산의 대표음식하면 밀면과 돼지국밥, 동래 파전 같은 것을 들수 도 있겠다. 그리고 
한가지를 더 추가 해본다면 낚지 볶음이라 하겠다. 원래 조선방직 그러니까 조방에서 
노동자들의 허기를 채워주던 낚지볶음이 점차 유명해지면서 여러곳의 낚지 볶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방낚지가 유명하기는 해도 원래 원조 집을 찾기가 어렵고 이미 일반 명사화 되다보니 
잘하는 집도 찾기가 쉽디 않다. 남천동 먹자 골목에 위치한 남천 낚지는 수영세무서입구에서 수영구청방향 으로 조금만 가면 위치해 있다. 이집의 특징은 전골처럼 걸죽하게 끓어 부추하고 김하고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낚곱새, 낚지와 곱창, 새우가 들어가 있는 메뉴도 있고 곱창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낚새도 판다. 바짝 끓어 비벼먹고 국물을 좀더 추가해 우동사리나 라면을 넣어 건져 먹는 맛도 그만이다.  



  마요네즈를 넣은 마카로니도 자꾸 손이 가고 오이무침도 깔끔하다.아주 잊지 못할 맛잇는   낚지 볶음은 아니지만 지친 허기를 달래줄 우리들의 방문처가 아닌가 싶다.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부산해운대 맛집 busan gourmet restaurant - 수부칸 마린시티점 subukan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를 자주 나올일은 없다. 우선 광안대교를 건너야 한다는 점이고 자동차가 없다면 대중교통은 불편한 편이다. 그런데 일단 마린시티로 나온다면 광안리의 해변은 거닐수 없지만 바다를 좀더 가까이 바라보면서 식사나 커피 한잔을 즐길수 있겠다. 사실 이곳에 가려 한것은 아니었지만 길게 줄을 선 풍원장이라는 음식점의 모습에 기겁을  하고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곳 수부칸은 이름 처럼 산더미 불고기를 파는 불고기 전문점이다. 광안리의 언양불고기 처럼 불고기를 파는데 좀 다른점은 불고기를 구어 먹거나 육수를 부어 전골처럼 즐길수 잇다는 점이다. 육수를 좀더  부어 먹는 다면 마치 샤브 샤브를 연상시키는 점도 있을수 있겠다 

  • Bulgogi Jungol : broiled beef 
 우리일행이 선택한 메뉴는 점심특선 한우불고기 였다. 야채 샐러드와 기본 반찬이 나오고 특히 깨잎이 감칠맛 나는 훌륭한 솜씨였다.  1일당 만 이천원이고 고기와 야채 그리고 당면이 함께 나온다. 국물을 떠 먹으면서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소스장 그릇이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점심특선의 양은 적지는 않았지만 좀더 푸짐한 양을 원한다면 일인당 만 구천원을 받는 산더미 불고기를 시켜 먹는 다면 허전함없이 잘 즐길수 있을것이라 판단된다. 추억의 도시락이나 냉면같은 추가 메뉴를 시켜 같이 드신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198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수상, 4개 부분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더스틴 호프만에게 남자주연상을 안겨다 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메릴스트립이 이작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this film  1980 Academy Awards 5 won ,  four nominated .Dustin  Hoffman who won  best leading role actor . In addition, it is also the film which Meryl Streep won the Best Supporting Actress in this movie


테드 크레이머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약속받고 집에 퇴근을 한다. 그러나 조앤나 크레이머에게 천청 벽력같은 결별 통보를 받는 다. 너무 지쳤고 너무 힘들어 남편과 자식을 떠나야 한다며 울부짖는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줄 알았던 아내가 영영 떠나 버린것을 알게 된 테드는 직장일과 양육을 병행하면서 죄충우돌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나간다.

 Ted Kramer is a career man for whom his work comes before his family. His wife Joanna cannot take this anymore, so she decides to leave him. Ted is now faced with the tasks of housekeeping and taking care of himself and their young son Billy. When he has learned to adjust his life to these new responsibilities,


서툴지만 아들과 테드는 서로에게 더욱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아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바쁜 와중에도 아들을 우선시 하며 아들에게 부족함 없는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직장에서 그는 마감을 맞추지도 못하고 약속을 어기기 일수가 허다하다.
Ted believes that Joanna is solely going through a phase, and that she will return home in a day or two, which she doesn't. So, Ted has to make some major adjustments in his life. Beyond the time of fitting in Joanna's duties into his work schedule, Ted is ill equipped to take care of the household chores and be Billy's sole caregiver, which is made more difficult as Billy has his own ill feelings about the entire situation. Ted and Billy go through a difficult period in learning how to deal with each other as father and son, but the relationship eventually blossoms into a truly loving one, with Margaret being one of their biggest supporters

 

그러던 어느날 집을 나간 아내가 갑자기 등장을 해서는 자신에게 아들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큰 목적이며 위안이 되버린 아들과 이별을 생각할수 없었던 테드는 단호하게 거절을 하고 양육권 싸움을 법정에서 벌이게 된다. 

Two issues threaten Ted and Billy's new-found familial happiness: the negative effect his new time priority with Billy has on maintaining a productive work life, and the arrival fifteen months later of a newly confidant Joanna, who wants custody of her son.


재판을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나빠지는 와중에 서로가 서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 나쁘지 않았던 상대 배우자와의 결혼생활도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고 상대입장에서 생각 하게 되기도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것에 한치의 양보도 있을수 없다.  결국 아내의 경제력과 모성을 우선시 했던 재판의 결과로 테드는 아들을 아내에게 떠나 보내야 한다..

 the court awards custody to Joanna, not so much due to the evidence on both sides but due to the assumption that a child is best raised by their mother. Ted discusses appealing the case, but his lawyer warns that Billy himself would have to take the stand in the resulting trial and Ted cannot bear the thought of submitting his child to such an ordeal. He therefore decides not to contest custody.

이영화는 1980년대 사회 생활에 진출해가나는 여성들을 마치 가정을 등한시 하는 존재로 그리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있었지만 사회적 현상으로서의 싱글대디 문제를 그렸고 이혼과 양육에 대한 입장들을 솔직하게 드러내 고민하게 한 영화다. 이 영화의 소재는 그저 그럴수 있지만 연기의 달인인 더스틴 호프만과 메릴 스트립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은 가히 최고 수준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끝날 때까지 불꽃이 튀며 아련한 영화음악의 선율 처럼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